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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부정 통해 참 자아 찾아낸 장일순 선생 -강원일보4월
뉴스홈 >> 인물    2010-4-3  
 
 
 

자기부정 통해 참 자아 찾아낸 장일순 선생

 
 이동국 큐레이터 무위당 서화세계에 대한 미학적 고찰 세미나서 밝혀
 
 
 

◇`무위당 서화세계에 대한 미학적 고찰' 세미나가 2일 원주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.

 
 
한국 사상사의 큰 어른인 고(故) 무위당(无爲堂) 장일순 선생(1928~1994년)의 예술궤적은 생애 시기마다 자기부정을 통해 필묵으로 참 자아를 찾아가는 길이었다는 의견이 나왔다.


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수석큐레이터는 2일 원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`무위당 서화세계에 대한 미학적 고찰' 세미나에서 `아버지 실종시대, 무위당 서화의 역설-그 조형특질과 정신경계를 중심으로'란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.


이 수석은 이날 “장일순 선생은 전통시대 문인들이 그랬듯이 세속적인 잣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통해 그 이상의 정신경계를 노래하고 있다”며 “하지만 이 같은 이유로 제도권에서는 그의 예술에 대한 평가 자체를 무관심하게 받아들이거나 무용하게 생각했다”고 밝혔다.


이어 “제도권 자체를 불신해 온 재야에서는 역으로 그의 예술을 정신적인 측면에만 포커스를 두고 평가해왔다”며 “자기부정의 궁극에서 만나는 참 자아가 장일순 생명사상의 본모습”이라고 덧붙였다.


그는 “장일순 선생의 생명사상은 만물이 하나고 하나가 만물이라는 불법(佛法)과도 바로 직결된다”며 “어느 한 시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생애 사상의 기저에는 생명이 관통하고 있다”고 주장했다.


그는 또 “장일순의 예술세계는 글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며 해서(楷書)로 쓴 마태복음 병풍이나 예서(隸書) 필의 한살림 운동 시기(1983~1994년) 작품 모두에서 이런 생명사상이 읽힌다”며 “무위당의 예술궤적은 삶 자체가 그랬지만 일생을 통틀어 생애 시기마다 자기부정을 통해 필묵으로 참 자아를 찾아가는 것”이라고 강조했다.


(사)무위당사람들은 세미나 이후 곽병은(57) 부부의원 원장이 기증한 무위당 서화작품전 개막식을 갖고 오는 18일까지 1960년대 무위당 선생의 초창기 작품과 습작, 병풍, 그림, 서예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다수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.


원주=원상호기자
작성자팡이     등록일2010.04.03     조회수295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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